이 넓은 지구를 가로지르며 시간을 거스르는 비행기를 탄다는 마법 같은 놀라움은 달아나고, 어느새 여행은 우리 삶에 당연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Christopher Ward C8 UTC Worldtimer는 비행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채용함으로 손목 위에서 비행의 마법을 되살리려고 한다. 살펴보도록 하자.
항공기와 관제탑에서 표준으로 쓰이는 UTC라는 시간대에서 이름을 따온 C8 UTC Worldtime는 이름뿐만 아니라 생김새로도 비행을 기념하고 있다. 바로 디자이너 Adrian Buchmann의 손길을 거친 C8 UTC Worldtimer는 영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였던 ‘Supermarine Spitfire’의 계기판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Worldtimer라는 이름에 걸맞게 베젤에는 주요 국제도시의 이름이 새겨져있어, 이 시계를 찬 사람으로 하여금 전화 너머로 대화하는 사람이 사는 곳이 어디든지 간에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시간을 바로 알 수 있게 한다. 여행을 좋아하며 시간대를 넘나드는 사람이나 국제적인 교류가 많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기능이다.
C8 UTC Worldtime는 44mm 밴드를 사용하며, 시계의 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뤄져 있고 워치 페이스를 덮는 유리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사용되어 자신이 하이엔드 손목시계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이 있으며, 블랙 색상에는 진공 상태에서 탄소 가스를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검은색을 입히는 DLC 코팅이 사용되어 오래 사용하더라도 칠이 벗겨지는 일을 줄였다. C8 UTC Worldtimer의 실버 하우징 모델은 $1,115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블랙 하우징 모델은 $20 높은 $1,175에 Christopher Ward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