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roy 클래식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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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템으로 분류되는 가방, 특히 백팩은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도 같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노트북 보관이 가능하고 내부 주머니가 여럿 달려있고 여기저기 확장 가능하여 1박 2일 여행을 떠날 때 공간 부족함이 없는 만능 가방이라도 마치 길거리 시장에서 헐값에 주고 산 것 같은 디자인이라면 어디 메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팩은 우선 어디 메고 다녀도 창피하지 않은 디자인이 제 1 고려사항이고 그 다음은 실용성이다. 여기 바로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가방이 있다: Bellroy 클래식 백팩.

지드래곤이나 가로수길 패셔니스타 정도의 패션 센스가 없다면 아마 필자와 같이 유행을 잘 타지 않는 디자인과 무난한 색상을 찾을 것이다. 그러한 우리에게 Bellroy 클래식 백팩의 말 그대로 클래식한 외형은 취향저격이다. 튀지 않고 너무 깔끔해서 자칫하면 심심할 수 있었지만 중간중간에 가죽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개인적으로 가방 전면에 Bellroy가 적힌 가죽 패치가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색상은 가장 무난한 올블랙, 클래시함을 어필하는 그레이에 브라운 포인트, 그리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블루 그린/블랙이 있어서 어떠한 옷 차림과도 어울릴 수 있는 색상들이다. 그럼 일단 디자인은 통과. 그렇다면 실용성은?

우선 15인치 노트북을 넣고 다닐 수 있고 대학생이나 회사원 이라면 일상에 들고 다녀야 하는 모든 소지품이 들어가는 정도의 사이즈다. 내부는 칸이 나누어져 있어서 가방 정리해서 다니기에 편리하고 이곳 저곳 주머니가 많아서 작은 소지품 넣을 공간은 충분하다. 물론 페북 같은 곳에서 광고하는 만능 가방 보다는 실용성 측면에서 부족하지만 일상 생활 하는데 불편함을 주지 않을 만큼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 그냥 편하게 들고 다닐 가방 하나 필요하다면 Bellroy 클래식 백팩, 나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