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경계하고 멀리하라고 하지만, 백팩의 경우엔 조금 다르게 적용되는듯하다. 겉은 일반 백팩처럼 생겼는데 속은 기내 캐리어같이 디자인되었다면 ..? 좋으면 좋지 딱히 싫어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 중에는 일반 기내 캐리어에 그냥 스트랩 달아놓고 메고 다니게끔 하는 등, 좀 이상한 디자인의 가방이 많이 있긴 하지만, Aer Travel Pack은 최소한 이상한 디자인 때문에 속앓이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캐리어처럼 가방을 활짝 열어젖히면 널찍한 공간과 다양한 포켓들 덕분에 차곡차곡 짐을 넣어두고, 필요할 땐 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으며, 신발을 위한 별개의 공간이 따로 있어 옷이 더러워질 일은 없을 것 같다. 평소엔 일반 백팩처럼 작게 사용하다가 여행 갈 땐 옆부분에 있는 스트랩을 사용하여 공간을 늘려 기내 캐리어처럼 늘려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