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은 뒤로 메서 백팩이다. 그래서 편하고 또 불편하다. 가방을 등 뒤로 보내면 우리의 손은 자유를 얻는다. 이런 홀가분함에 백팩을 이용하지만 몇 가지 불편한 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 하필 눈은 두 개가 다 앞에 달렸는지 검은 손이 우리의 가방 속을 탐한다 해도 속수무책이다. 홀가분함에 취해 백팩의 불편함을 애써 모른 체 했던 당신, 이제 이 가방에 주목해 보자. The Frenchie Co.의 Speed Backpack은 기존 백팩들에게 정면승부를 던졌다.
The Frenchie Co.의 Speed Backpack은 백팩의 단점들을 명확히 집어 낸 명석한 가방이다. 백팩의 특성상 무언가를 꺼낼 때 당신은 가던 길을 멈추고, 가방을 앞으로 돌려, 지퍼를 여는 등의 성가신 몇 가지의 필수 동작들을 취해야 한다. Speed Backpack은 외부에 장착된 주머니의 개수가 아닌, 물건을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설계된 가방이다. 29개의 포켓이 물건의 용도와 쓰임에 따라 배치되어 있어 더욱 빠르고 직관적으로 가방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자성이 이용된 폐쇄적 구조의 디자인으로 도난 방지에 탁월하다. 아울러 양 어깨에 하중을 분산시켜 오른쪽과 왼쪽의 끈 길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이는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놀랄만한 사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주비행사들의 우주복에 적용된 체온 온도 조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신체 열을 조절한다니, 똑똑하기까지 하다. 20L, 35L로 사이즈를 늘이고 줄일 수 있는 Speed Backpack은 용도와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에 더 없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