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굿즈라 불리는 ‘이니 시계’가 많은 사람의 위시리스트에 오르고 있는 요즘, 한국에 ‘이니 시계’가 있다면 미국엔 ‘오바마 시계’가 있다. 바로 시놀라(Shinola)다. 이 기업에 대해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파산한 디트로이트라는 도시를 살린 주역이기 때문. 빚과 빈민층만 남은 이 도시에 2011년 시놀라가 패기 있게 문을 열었다. 이에 임대료와 세금을 감해주는 정책으로 힘을 실어 준 버락 오바마는 시놀라를 연간 매출액 1억 달러를 내는 기업으로 이끌었다. 빌 클린턴도 13개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버락 오바마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의 회담 당시 시놀라 시계를 선물하기도 했다. 당신이 꿈꾸던 대통령의 시계가 여기 있다.
시놀라의 The Rambler Tachymeter는 한눈에 봐도 남자의 시계다. 다크 로얄 블루색의 다이얼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PVD gunmetal 소재의 스트랩은 시크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기에 충분하다. The Rambler Tachymeter 시계에 주목할만한 대목이 또 있다. 바로 시놀라 최초로 chronograph stopwatch 기능과 더욱 정확한 시간을 확인 수 있도록 tachymetric scale이 적용된 배젤을 장착한 것. 이로써 당신은 더 영민하게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이다. 무브먼트는 Argonite 5021가 적용되었다. 1,100 달러의 합리적인 가격에 도시적 미국 감성이 묻어나는 시계를 원한다면 올 겨울, The Rambler Tachymeter에게 당신의 손목을 고이 맡겨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