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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조디악(Zodiac)은 Sea Wolf를 출시함으로써 세계 최초 다이버시계를 선보였다. (그 유명한 블랑팡 Fifty Fathoms도 같은 해에 출시됐지만 조디악은 당시 블랑팡의 방수 능력의 두 배가 넘는 스펙을 가지고 나온 활약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조디악의 이번 재출시는 깊은 역사를 가진 Sea Wolf 라인의 명성으로의 회귀다.
Super Sea Wolf는 COSC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스위스 STP 오토매틱 무브먼트, 200m 방수 성능, 반사 방지 코팅 처리된 사파이어 글라스, 회전 다이브 베젤 등을 탑재했다. (베젤은 무려 상큼한 주황색과 하늘색의 조합!) 케이스 직경 40mm, 높이 11mm, 러그 사이즈 20mm로 오리지널보다는 조금 더 커졌지만, 오히려 현대적이면서 타임리스한 디자인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사이즈다.
빈티지 감성을 지닌 아주 매력적인 모던 다이버시계 Zodiac Super Sea Wolf. 아무리 다이버시계라고는 하지만 꼭 여름에 차야 한다는 법은 없다. 이런 제품은 사시사철 차고 다니며 주변인들에게 자랑질을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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