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낭패를 본 사람이라면 브릿지스톤 에어 프리 자전거 타이어 컨셉트(Bridgestone Air Free Concept Bicycle Tire)를 주목해야겠다. Air Free 컨셉으로 만들어진 이 타이어는 절대 펑크가 날 일이 없다. 브리지스톤 그룹은 에어프리 타이어를 2019년까지 상용화 할 예정이다.
에어프리 타이어는 타이어 안쪽에 공기 대신 위와 같이 특수 형상 스포크를 넣어 하중을 지지하는 동시에 공기 타이어의 탄력성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타이어이다. 만약 공기가 들어있는 타이어라면 못이나 뾰족한 물체가 찔렸을 때 낭패지만, 에어프리 타이어는 멈춰서서 빼고 타면 된다. 2013년에 선보인 이 타이어는 에너지 관리에서도 우수함 보이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도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다. 에어프리 타이어가 친환경적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하기도 했기 때문에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타이어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은 주행시에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포크 구조로 인해 바닥에서 올라오는 총격이 훨씬 줄어들어 오히려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에어프리 타이어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08년이다. 이 때부터 지금까지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며 주행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스포크의 형상이나 재질을 연구했다. 1세대 모델이 차의 무게가 100kg일 때 최고 속도가 시속 6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았었지만 2세대는 차의 무게가 410킬로그램일 때 최고 속도가 시속 60킬로미터로 개선되어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브리지스톤의 에어 프리 타이어는 미쉐린의 타이어보다 늦게 출시 되었지만 바퀴살이 훨씬 촘촘하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