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세 개의 브랜드가 만나면 이런 컬렉션이 나온다. 하입 최전선에 있는 온(On)과 최근 국내에서 팝업을 진행한 빔스(Beams) 그리고 미국 소비자 협동조합 REI가 만난 것. 라이프스타일과 아웃도어를 떠받치고 있는 브랜드들이 내놓은 제품군은 텐트, 슬리핑 패드, 재킷, 후디, 트레일 러닝화 등 캠핑과 일상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베이스캠프 텐트는 세 개의 산을 만날 수 있다. 스위스의 마터호른, 일본의 후지산, 미국 워싱턴주의 레이니어산 등 각 브랜드가 위치한 나라의 대표적인 산을 프린트해 눈길을 끈다. 3시즌 텐트로 알루미늄 폴을 사용했고, 레인플라이 원단에는 1,500mm PU 코팅 처리를 했다. 4인용이다.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체어도 출시됐으니 세트의 미학을 느껴봐도 좋을 듯.

통기성 좋은 온의 트렉 재킷 원단으로 제작된 바람막이는 3겹 원단으로 100% 방수를 지원해 보송보송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온의 클라우드 록 로우컷 스타일 러닝화의 접지력 좋은 아웃솔과 편안한 슈퍼폼도 기동력을 더한다. 무엇보다 세 브랜드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 깔창이 킥. 클라우드울트라 기반 모델도 있다.
REI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텐트가 499달러(약 70만 원), 러닝화가 210달러(약 3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컬래버의 효과로 제품값만 재킷 기준 10만 원 이상은 비싼 편. 하지만 세 브랜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수긍되는 가격이 아닐까.
아웃도어를 사랑해 일본으로 떠나버린 사람이 있다. 텐카라 낚시를 위해 삶의 터전을 옮긴 한 남자의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