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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Nikon)이 영상 시장을 겨냥한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를 출시했다. 작년 3월 미국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브랜드 레드(RED)를 인수한 바 있는 니콘. 그 후 첫 번째 협업 제품이 나온 것이다.
세계 유수 작품들을 담아낸 레드 카메라의 기술력에 비례하는 값비싼 몸값 덕, 전문 촬영자가 아니면 탐낼 수 없는 물건이었다. 이제는 니콘에 레드의 스펙을 심어 접근성을 높였다. 이 제품의 모델명은 니콘 ZR.
245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바탕으로 Z마운트 설계 기반, 레드의 기술 R3D NE를 적용했다. 이는 새롭게 개발된 니콘 카메라 전용 영상 코덱으로 영상 색상 매칭과 시네마틱 룩 구현을 가능케 한 것. 사진 성능은 Z6III과 같다.
최대 6K/59.94p 내부 녹화, 15스톱 이상 다이나믹 레인지를 지원하며 저조도 환경에서 빛을 발할 ISO 800/6400의 듀얼 베이스 감도도 특징이다. 시네마틱 동영상 모드와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기능으로 9가지 시네마 레시피를 사용할 수도 있다. 더욱 다채로운 화면을 선사해 줄 니콘 ZR이다.
대형 화상 모니터도 편의성을 높인 대목. 약 307만 화소의 4.0인치 크기로 1000 cd/m² 밝기와 DCI-P3 100% 커버해 외부 촬영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했다. 촬영 시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인 AF 기능은 딥 러닝 AI 기술을 통해 성능을 높였다.
세계 최초로 내외장 마이크 모두 32비트 플로트 녹음을 지원한다. 고성능 마이크 원하고 노키아(Nokia)의 OZO 오디오(OZO Audio) 기술을 탑재, 5가지 지향성 모드로 인터뷰, 콘서트 등 필요한 환경에서 또렷한 음질을 구현한다. 크기는 약 540g. 가격은 298만 원이며, 10월 중 출시 예정.
물론 마이크로 HDMI, 마이크로 SD 등 몇몇 사항이 아쉬운 점이 있다. 하지만 1인 크리에이터라면 RED 명성을 등에 업은 이 콤팩트한 크기의 시네마 카메라를 한 번쯤은 손에 쥐어보고 싶을 듯. 가격 메리트도 한몫하고. 10월 쏟아질 리뷰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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