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 원짜리 롤렉스 서브마리너 커밋과 스머프

2년 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타이맥스와 세콩드/세콩드/(seconde/seconde/)와의 시리즈 컬래버. 이번에는 타이맥스 Q 모델을 사랑스럽게 바꿔버렸다. 빈티지 시계에서 시작 예마, 프레드릭 콘스탄트 등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잔망을 보여주는 세콩드/세콩드/. 기존 시계의 초침이나 다이얼에 재미를 더하는 그들의 재주를 여기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번에 나온 시계 종류는 두 가지로 검은 다이얼에 초록 베젤과 청판 다이얼이다. #IYKYK(If You Know, You Know)라는 문구를 넣은 이유 눈치챘을 거다. 롤렉스 서브마리너 커밋(ref. 16610LV)과 스머프(ref. 116619LB)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그 애칭처럼 개구리 발과 스머프 집을 표현한 버섯 초침이 사랑스럽다.

38mm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브레이슬릿까지 동일하게 적용됐다. 회전 베젤, 야광 핸즈와 인덱스, 돔형 아크릴 크리스털 등 Q 모델 요소들을 그대로 가져왔다. 케이스백에는 에디션 번호가 새겨져 있다. 타이맥스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249달러(약 35만 원)이다. 아쉽게도 국내 직배송은 불가. 당연히 롤렉스 섭마의 대체품은 될 수 없겠지만, 이 정도 귀여움이면 지갑 열린다.

IWC는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탑건 모델을 라이트 블루 세라믹으로 출시했다. 기존 무드를 사랑했다면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브랜드의 도전만큼은 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