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의 호기심, 문화 탐구에 대한 열정이 이런 컬래버로 구현됐다. 디자이너 카우스(KAWS)와의 협업,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Royal Oak Concept Tourbillon COMPANION)이다. 오데마 피게는 시계 제작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카우스를 중심에 두고 새로운 무브먼트까지 개발했다.
43mm 티타늄 케이스다. 동일 소재를 사용한 오픈 워크 다이얼 속 컴패니언은 새틴 브러싱과 샌드블라스트 마감 처리해 질감과 깊이를 더했다. 볼수록 빨려드는 손바닥 디테일 무엇. 이 캐릭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간 인덱스를 주변으로 밀어낸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데 수동 와인딩 칼리버 2979 무브먼트가 이를 완성시켰다. 파워리저브는 72시간.
브랜드 육각형 나사에는 컴패니언 눈 모양 X를 새겨 촘촘하게 소비자의 물욕을 자극하는 중. 스트랩은 티타늄 AP 폴딩 클래스프를 장착한 밝은 회색 송아지 가죽이 영롱한 케미를 이룬다. 250개 한정판으로 가격은 200,000스위스 프랑(약 3억 1,430만 원)이다.
이런 재미있는 상상이 실현되면 일상이 흥미롭게 흘러가는 법. 실제 구동되는 다크나이트 배트모빌을 만든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