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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 시계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2024-07-09T07:56:02+09:00

어렵지 않아요.

내가 멈추면 따라 멈추는 물건, 오토매틱 시계. 사용자와 교감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예민한 생명체처럼 애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관리법에 따라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꾸준히 들여다보며 시계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다. 오토매틱 시계에 입문하기 위한 관리 방법과 그 마음가짐에 대해서.

입문용 오토매틱 시계 추천

01
헤리티지 만점

해밀턴 카키 필드 머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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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딸 머피가 착용한 시계. 영화 소품으로 제작됐지만, 팬들의 요구로 개봉 5년 뒤 시중에 판매하게 됐다. 가격은 130만 원대. 이처럼 헤리티지와 가격, 밀덕 감성까지 갖춘 시계는 많지 않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38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H-10
  • 방수 : 100m
02
클래식하게

론진 마스터 컬렉션 19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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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함께할 시계를 찾는다면 드레스 워치로 하자. 슈트는 물론 후줄근한 차림새에도 어울린다. 캐쥬얼룩과 매치하면 무심한 듯 신경 쓴 느낌도 난다. 게다가 이 시계에는 브랜드 190주년이라는 헤리티지가 담겨 있다. 단정한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좋을 거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0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L888
  • 방수 : 30m
03
가벼운게 최고

미도 오션스타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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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 시계는 상당히 무겁다. 시계를 디자인만 보고 구입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오토매틱 시계가 처음이라면 손목의 부담을 줄이는 게 좋은데, 그 기준은 얇고 가벼우며 방수가 높지 않을 것. 미도 오션스타 200은 가벼운 티타늄으로 만들어졌으며 200m 생활 방수도 된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2.5mm
  • 케이스 소재 : 티타늄
  • 무브먼트 : 칼리버 80
  • 방수 : 200m
04
휘뚜루 마뚜루

오리스 아퀴스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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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툴워치. 정제된 디테일로 활용도를 높였다. 스포티하지만 포멀한 슈트에도 잘 어울리는 전천후 시계라고 할 수 있다. 역사 깊은 스위스 독립 브랜드 시계를 이정도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3.5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칼리버 733-1
  • 방수 : 300m
05
기추를 불러

티쏘 P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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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 취미를 두고자 한다면 마음에 드는 컬러에 맞춰 ‘기추’하는 것도 좋은 방법. 지속적으로 새로운 컬러를 출시하는 티쏘 PRX와 함께 색깔 놀이를 해보는 게 어떨까. 찰랑거리는 브레이슬릿과 함께 부담 없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35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스위스 오토매틱
  • 방수 : 100m

오토매틱 시계

뜻부터 알아보자면

사전적 의미

기계식 시계의 한 종류. 정교한 기계 장치의 물리적 힘을 얻어 시계가 움직인다. 착용자의 손목 움직임에 따라 로터가 돌면서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원리다. 활동량이 적으면 로터 도는 양이 충분하지 않아 시계가 멈출 수 있으며, 하루에 몇 초 정도 오차가 발생한다.

오토매틱 시계 입문

낭만적 의미

오토매틱 시계는 내가 움직여야만 그 역할을 온전히 다한다. 움직임의 근원에 다가간다고 해야 할까. 서랍에 홀로 남겨두면 멈춰버리는 예민함도 있지만, 이 또한 살아있는 생명체를 다루는 것 같아 애정이 간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초침도 좋고, 기술의 총아를 내 손목 힘만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은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 기계식 시계를 찬다는 건 어쩌면 시대착오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시간이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면 되니까. 시간을 보기 위해 지켜야 할 것도, 피해야 할 것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해도 좋을 만큼 오토매틱 시계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무엇이 분명히 있다. 그 기계적인 원리와 이유를 알게 되면 더 좋아질 거다.

오토매틱 시계 관리 방법

편리함보단 낭만을

오토매틱 시계 입문

오버홀

시계 무브먼트를 모두 분해하여 점검하고 세척하는 작업. 오토매틱 시계는 정밀한 부품들이 맞물려 움직이는 물리적 기계와 같다. 톱니바퀴의 움직임이 원활하도록 오일을 주입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일이 마르면서 부품이 부식되고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 그렇기에 오일을 뿌리고 마모된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권장 주기는 보통 5년. 시계 구입 가격의 10% 정도 비용이 든다.

자성

오토매틱 시계는 컴퓨터, TV, 냉장고 등 자성이 강한 전자기기와 가까이 두지 않는 게 좋다. 시계가 자기장에 노출되면, 금속 부품이 자석과 같은 성질을 띠면서 서로 밀어내고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오차가 발생하거나 헤어 스프링이 멈출 수 있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서비스 센터에서 자성을 제거할 수 있으니까. 자성을 없애는 기계도 있다.

충격

오토매틱 시계는 충격에 민감하다. 시계를 차고 기압이 높은 환경에 노출되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면 무브먼트에 충격이 가해져 망가질 수 있다. 오토매틱 시계는 작은 부품들이 정교하게 맞물려 움직이는 기계라는 점을 유의하자.

오토매틱 시계 입문

데드존

늦은 밤에는 날짜를 변경할 수 없다. 데드존이라고 불리는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의 시간이다. 이 여섯 시간 동안에는 날짜를 바꾸는 걸쇠와 톱니가 맞물려있어, 무리하게 요일을 바꾸면 마찰이 발생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가피하게 날짜 창을 변경해야 할 경우, 시침과 분침을 아래 6시 방향으로 두고 변경하자.

습도와 염분

오토매틱 시계를 차고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은 금물. 사우나의 뜨거운 습기와 땀의 염분이 시계를 부식시킬 수 있다.

오토매틱 시계 구매에 앞서

고민은 깊이를 더할 뿐

손목에 어울리는 사이즈를 고르자. 다이얼이 너무 크지 않으며, 스트랩이 손목에서 살짝 보이는 정도가 좋다. 또한 오토매틱 시계는 쿼츠 시계에 비해 무겁고 두껍다. 그 중후한 느낌이 매력이라지만, 너무 큰 사이즈는 손목에 부담이 간다. 눈으로 보는 것과 내 손목 위로 올라갔을 때의 시계는 그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자.

만약 자주 착용하지 않는다면 복잡한 기능이 없는 온리 타임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일주일에 몇 번,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경우 날짜와 시간을 조절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다. 기능이 복잡할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건 물론이다.

오토매틱 시계 입문

또한 결정을 서두르지 마라. 오토매틱 시계를 찬다는 건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과 비슷하다. 꾸준히 신경 쓰며 정을 들이고,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그러므로 현재 내 상황과 취향을 찬찬히 고민하시라. 내가 어떤 디자인과 역사에 매료되는지 알아가고 고민하다 보면 시계 차는 즐거움이 한층 섬세해질 거다.

마지막으로 마음 편하게 찰 수 있는 시계를 고르시라. 막 다뤄도 되는 시계도 좋다. 시계를 손목에 올렸을 때 마음이 즐겁고 편해야지, 시계를 모셔두는 건 시계를 즐기는 방법이 아니다. 내가 시계를 차는 거다. 시계가 나를 차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입문용 오토매틱 시계 추천

내가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계를 고르자. 선택에 대한 고민은 깊을수록 좋다.

01
헤리티지 만점

해밀턴 카키 필드 머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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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딸 머피가 착용한 시계. 영화 소품으로 제작됐지만, 팬들의 요구로 개봉 5년 뒤 시중에 판매하게 됐다. 가격은 130만 원대. 이처럼 헤리티지와 가격, 밀덕 감성까지 갖춘 시계는 많지 않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38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H-10
  • 방수 : 100m
02
클래식하게

론진 마스터 컬렉션 19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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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함께할 시계를 찾는다면 드레스 워치로 하자. 슈트는 물론 후줄근한 차림새에도 어울린다. 캐쥬얼룩과 매치하면 무심한 듯 신경 쓴 느낌도 난다. 게다가 이 시계에는 브랜드 190주년이라는 헤리티지가 담겨 있다. 단정한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좋을 거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0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L888
  • 방수 : 30m
03
가벼운게 최고

미도 오션스타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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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 시계는 상당히 무겁다. 시계를 디자인만 보고 구입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오토매틱 시계가 처음이라면 손목의 부담을 줄이는 게 좋은데, 그 기준은 얇고 가벼우며 방수가 높지 않을 것. 미도 오션스타 200은 가벼운 티타늄으로 만들어졌으며 200m 생활 방수도 된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2.5mm
  • 케이스 소재 : 티타늄
  • 무브먼트 : 칼리버 80
  • 방수 : 200m
04
휘뚜루 마뚜루

오리스 아퀴스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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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툴워치. 정제된 디테일로 활용도를 높였다. 스포티하지만 포멀한 슈트에도 잘 어울리는 전천후 시계라고 할 수 있다. 역사 깊은 스위스 독립 브랜드 시계를 이정도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3.5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칼리버 733-1
  • 방수 : 300m
05
기추를 불러

티쏘 P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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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 취미를 두고자 한다면 마음에 드는 컬러에 맞춰 ‘기추’하는 것도 좋은 방법. 지속적으로 새로운 컬러를 출시하는 티쏘 PRX와 함께 색깔 놀이를 해보는 게 어떨까. 찰랑거리는 브레이슬릿과 함께 부담 없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35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스위스 오토매틱
  • 방수 :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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