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GMT 마스터 2의 변신, 아티산스 드 제네브 월드 트래블러 프로젝트

시계 커스텀 브랜드 아티산스 드 제네브(Artisans de Genève)에서 여행, 그리고 그 여정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길 좋아하는 클라이언트를 위한 ‘월드 트래블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시차를 가로지르며 시간을 일러주는 GMT 시계에 자신이 방문한 도시를 새기며 그때를 추억하길 바랐다. 롤렉스 GMT-마스터 II를 기반으로 여행자를 위한 시계는 어떤 모습으로 재해석 되었을지 만나보자.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블루를 메인 색깔로 정했다. 예상할 수 있듯 고객이 건너온 바다 빛깔이다. 파란 세라믹 베젤 위에는 고객이 지정한 도시로 넘실대고, 24개 도시 시간을 한 번에 읽을 수 있다. 그의 집 제네바는 마치 바다를 지키고 있는 등대처럼 로즈 골드로 새겨 의미를 더한다. 시침과 분침은 플레임 블루 색상이며, 로즈 골드 GMT 시침은 스켈레톤으로 처리해 매력적인 대비를 자랑한다.

전부 수작업으로 재작업한 칼리버 3186 스켈레톤 무브먼트는 폴리싱, 베벨링, 샌드블라스트와 같은 정교한 마감을 통해 완성됐다. 커스텀 가격은 38,520스위스프랑 한화 약 5,590만 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