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 워치 컴퍼니(Tool Watch Co.)가 만든 이 제품은 한 덴마크 탐험가를 향해 있다. 작가이자 인류학자이기도 한 피터 프로우첸(Peter Freuchen)은 1906년, 20년 넘게 이누이트와 함께 북극을 탐험했고, 스페인 독감으로 아내를 잃었고, 동상으로 다리를 절단했으며, 나치에 맞서 난민을 도왔고, 30권의 책을 집필하는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인생을 산 인물이다. 아틱 필드 워치는 그와 그의 삶에 경의를 표하는 시계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찰 수 있는 38mm 크기로 안티 스크레치 처리한 티타늄으로 케이스를 만들었다. 다이얼은 빙상 아래에서 발견된 최초 운석 충돌 분화구인 그린란드 히아와타 빙하를 표현하기 위해 천연 운석으로 제작했다고.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 시침과 분침, 북극 사냥 도구 모양의 초침을 적용했고, 슈퍼루미노바 마감으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선사한다.
아울러 시계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사항들을 수용해 다이얼 위 ‘Sellita SW200’ 텍스트를 삭제하고, ‘Field’를 ‘Explorer’로 바꿔 적용했다. 앞서 언급한 이야기로 유추할 수 있듯 무브먼트는 셀리타 SW200을 얹었다. 방수는 200m 지원. 현재 인디고고에서 520달러에 펀딩할 수 있고, 국내로 주문 시 배송료는 33달러가 추가된다.
가성비보다 럭셔리를 몇 스푼 떨군 툴 워치도 만나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모델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