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로메오가 줄리아와 스텔비오의 ‘에스트레마(estrema)’ 모델을 공개했다. 이탈리아어로 ‘극한(extreme)’이라는 뜻을 가진 에스트레마 모델은 문자 그대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모델로서, 알파 로메오는 이 차량이 성능상 최고급 트림 ‘벨로체(veloce)’와 고성능 버전 ‘쿼드리폴리오(quadrifoglio)’ 사이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알파 로메오가 처음으로 전 세계에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2023년형 줄리아와 스텔비오의 에스트레마 모델은 프리미엄 트림 벨로체를 바탕으로 알파 액티브 서스펜션을 비롯한 콰드리폴리오의 하이 퍼포먼스 기술을 더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줄리아 에스트레마와 스텔비오 에스트레마 모두 8단 자동 트랜스미션과 결합된 터보차지 2.0리터 4실린더 엔진을 사용하며, 최대 280마력과 415Nm의 토크, 제로백 5.5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텔비오 에스트레마에는 AWD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줄리아 에스트레마는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줄리아의 경우 AWD 시스템을 선택할 시 제로백은 5.1초로 줄어든다.
짜릿한 주행을 위한 서스펜션 기술도 돋보인다. 에스트레마에 도입된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퍼렌셜은 신속하게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쇼크 밸브를 조정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핸들링 감각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두 에스트레마 모델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럴,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 차선 이탈 경고, 오토매틱 비상 브레이크, 전방 충돌 경고 및 풀 스탑 기능 등이 탑재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브 어시스트 플러스 패키지에는 ▲운전자 부주의 경보 시스템 ▲인텔리전트 스피드 어시스트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교통 신호 인식 기능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급스러운 부품을 더하여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프론트 그릴과 미러 캡에는 카본 파이버 베이어를 적용하였고, 펜더와 리어에는 어두운 컬러의 ‘Estrema’ 배지를 부착했다. B필러와 사이드 윈도우 트림은 고광택 블랙 컬러로 칠해 무게감을 더했다. 외관 컬러는 총 4가지로, 알파 화이트, 알파 로소, 미사노 블루, 불카노 블랙이 포함된다.
줄리아 에스트레마에는 19인치 고광택 블랙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고, 스텔비오 에스트레마에는 동일한 디자인의 21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휠 패키지를 통해 줄리아 에스트레마에 더 넓은 리어 휠/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 휠 안 쪽으로는 흰색 알파 로메오 스크립트가 들어간 블랙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되어있다.
차량 내부에도 역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센터 암레스트, 시프트 레버는 가죽으로 장식했으며, 상단 도어 패널은 강렬한 붉은색 스티칭으로 장식되었다. 또한, 대시보드와 도어, 센터 콘솔에는 콰드리폴리오와 유사한 카본 파이버 악센트가 적용되었다. 블랙 레더 스포츠 시트는 강렬한 주행 중에도 운전자를 흔들림 없이 잡아준다. 그 외에도 듀얼 선루프, 14 스피커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 등의 편의 사항이 제공된다.
판매는 2022년 3/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트림별 가격은 아래와 같다.
- 알파 로메오 줄리아 에스트레마 RWD – $55,090(약 6,700만 원)
- 알파 로메오 줄리아 에스트레마 AWD – $57,090(약 7,000만 원)
-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에스트레마 AWD – $58,950(약7,200만 원)
국내 도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알파 로메오의 상세한 포트폴리오를 알아보고 싶다면, 임볼든 다이제스트 ‘알파 로메오, 낭만과 열정으로 쌓아온 110년의 포트폴리오’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