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츠 시계의 대명사 시티즌이 일본 잡화 브랜드 호보(Hobo)와의 협업으로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시티즌 x 호보 에코드라이브 워치’의 화이트 에디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출시해 좋은 반응을 보였던 블랙 다이얼 버전의 뒤를 잇는 화이트 다이얼 버전 제품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시계’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시계에는 솔라셀을 통해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에코드라이브에 호보의 심플하고 빈티지한 디자인을 조화롭게 더했다.
블랙 버전의 매트한 질감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달리 광택이 들어간 케이스로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으며, 약간은 닳은 듯한 느낌의 마감이 들어간 다이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빈티지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더욱 화사한 아이보리 컬러의 나일론 스트랩 및 레더 스트랩 두 가지를 제공해 봄과 여름에 어울리는 감성을 보여준다.
다이얼의 아라비아 숫자 안쪽에는 24시간 숫자가 한 번 더 들어가 독특한 감성을 만들어내며, 눈금 인덱스와 초침 끝에는 노란색 화살표가 들어가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다. 3시 방향에는 요일과 날짜 표시창이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100m의 방수 성능을 지원한다.
블랙 버전과 동일한 27,000엔(약 275,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시티즌 x 호보 에코드라이브 워치와 같이 절제미가 돋보이는 제품을 좋아한다면, 영국의 마이크로 브랜드 페어러(Farer)의 ‘에러버스’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