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 컬렉션에서는 처음, 불가리 옥토 로마 월드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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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Bulgari)가 드디어 옥토 컬렉션 최초의 월드타이머인 옥토 로마 월드타이머(Octo Roma WorldTimer)를 출시한다. 컬렉션 최초의 월드 타임 기능이 탑재되는데, 이를 위해 완전 새로운 자체제작 무브먼트가 탑재된다는 점이 먼저 눈길을 끈다. 하지만 그간 옥토 컬렉션이 선보였던 디자인 무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고마운 모델이기도 하다.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904L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는 다소 무거우면서도 묵직한 질감을 선사한다. 41mm의 직경에 11.35mm 두께의 케이스는 상당히 남성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잃지 않고 있으며, 24개의 세계 주요 도시를 마크한 다이얼 테두리의 회전 디스크를 통해 전 세계의 시간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날짜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더욱 더 직관적으로 월드타임 기능의 시인성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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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 옥토 로마 월드타이머에는 불가리의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탑재된다. 오토매틱 BVL257 칼리버로, 이 무브먼트를 위해 불가리는 총 261개의 구성요소를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고 한다. 방수 성능도 100m까지 늘어났고, 다이얼 상단과 함께 케이스백도 내부가 보이는 사파이어를 적용했다. 스틸 버전과 함께 블랙 DLC 스틸 버전도 있는데, 취향이 확실하게 갈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가격은 1,060만 원.

불가리 옥토 컬렉션의 다른 모델이 궁금하다면 피니시모 뉴 컬렉션 같은 라인업도 함께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