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계 브랜드 융한스의 막스 빌 출시 60주년을 기념하여 융한스 막스 빌 에디션 세트 60이 출시된다. 1960년대 초반 독일 바우하우스 출신의 거장 막스 빌(Max Bill)이 디자인한 것으로부터 유래된 막스빌 모델은 미니멀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성능으로 시계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아온 모델이다.
이번 컬렉션은 시·분·초침이 독립적으로 디스플레이되는 레귤레이터 워치, 3핸드 오토매틱 워치, 안테나로 표준시 전파를 수신하여 시간과 날짜가 조정되는 라디오컨트롤 워치, 총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컬렉션에는 바우하우스 특유의 실용주의적이고 깔끔한 디자인과 융한스의 정밀한 기술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세 제품 모두 앤트러사이트 컬러의 PVD 코팅 처리된 38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매트한 화이트 컬러 다이얼, 오렌지 컬러 핸즈, 라이트 그레이 가죽 스트랩을 기본 디자인으로 채택하고 있다.
레귤레이터 워치에는 J800.5, 3핸드 오토매틱 워치에는 J800.1, 라디오컨트롤 워치에는 J101.66 무브먼트가 각각 탑재되었다. 파워리저브는 레귤레이터 워치가 42시간, 3핸드 오토매틱 워치가 38시간이며, 세 제품 모두 3바(bar) 방수 사양을 갖추고 있다. 7월부터 전 세계 1,060대 한정판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4,060 유로, 한화 약 551만 원이다.
60주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융한스 막스 빌의 발자취가 궁금하다면, 막스 빌 메가 솔리, 막스 빌 에디션 2020, 막스빌 크로노스코프 100 Jahre Bauhaus에 대한 임볼든 리뷰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