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야무지게 꼬박 살아낸 미스터 포터. 이 중요한 기점을 기념하고자 스위스 고급 워치 브랜드 IWC 샤프하우젠과 한정판 시계를 선보였다. 1936년 첫 파일럿 워치를 출시한 데 이어 그 헤리티지를 쭉 이어오고 있는 IWC가 내놓은 파일럿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말해 무엇하리. 게다가 그 무섭다는 한정판으로 나와 애써 억누른 물욕을 자극한다.
41.1mm 브론즈 케이스와 검은색 다이얼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이얼에는 3개 카운터가 적용됐고, 가시성을 위한 발광 핸즈, 골드 톤 숫자 및 인덱스가 케이스와 어우러져 탐나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스트랩도 톤을 맞춰 검정 인조 스웨이드로 세팅했다. 케이스 백에는 미스터 포터 각인이 자리해 협업 의미를 더한다.
칼리버 69380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적용됐고, 파워리저브는 46시간이다. 방수는 60m 지원한다. 가격은 7,100달러 한화 약 800만 원 정도다. 110개 한정판이니까, 중고 시장을 노리기로 노선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
컬래버 장인, 미스터 포터와 바쉐론 콘스탄틴이 손목 맞잡은 피프티식스 데이 데이트 한정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