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다이버 시계로 각인된 1953년 선을 보인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이 든든한 명성을 등에 업고 1960년대 중반 독일 전투 잠수 부대 손목 위를 차지했던 ‘노 래디에이션’ 모델은 발광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방사능 물질인 라듐을 사용하지 않아 다이얼 위 “no radiations”라는 문구를 박았다. 그리고 이를 아이덴티티로 승화시켜 기념비적 모델로 남게 됐다. 바로 이 모델을 재해석한 피프티 패덤즈 노 래드가 출시됐다는 소식이다.
2007년에도 복각본이 출시된 바 있지만 크기는 다르다. 40.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사파이어 단방향 회전 베젤을 장착한 이 아이템에서 과거의 흔적을 좇은 흔적은 3시 방향 날짜 창의 흰색 테두리에서 우선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no radiations”로고도 예전 그 자리에 존재감 방출하며 위치해 있다. 베이지 인덱스와 오렌지 색깔이 빈티지한 무드를 고조시키는 중.
무브먼트는 트윈 배럴이 적용된 오토매틱 칼리버 1151을 탑재했고 파워리저브는 100시간, 방수는 300m 지원한다. 500개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665만 원이다.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처럼 최초라는 수식이 붙은 파일럿 시계, 투르비용 시계 등을 알고 싶다면, 이 링크를 눌러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