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애플 워치와 닮은 1세대 스위스 알프 워치를 선보였던 H. 모저 앤 씨(H. Moser & Cie.)가 파이널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크라운도, 44 x 38.2mm 크기도 애플 워치와 비슷하다. 허나 케이스 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 무브먼트를 탑재해 역시 무늬만 스마트 시계인 아이템.
기계식 시계라고는 했지만, 고개 갸우뚱 거리게 만드는 부분은 바로 다이얼. 6시 방향에 적용된 로딩 휠 모양 스몰 세컨즈 카운터가 키치한 센스를 발산한다. 케이스는 DCL 스틸을 사용했고, 빛 99.9%를 흡수하는 세계에서 가장 검은 물질 반타블랙을 써서 블랙홀 같은 마력을 뽐낸다.
인하우스 HMC 324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파워리저브는 96시간을 자랑한다. 방수는 30m 지원. 스트랩은 악어가죽으로 제작했다. 50개 한정이며, 가격은 30,800달러다. 한화로는 약 3,443만 원 정도.
H. 모저 앤 씨가 선보인 다채로운 손목 위 컬렉션은 임볼든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