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가 오는 2022년 중국에서 개최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직경 42mm의 스틸 케이스에 톤 다운된 블루 다이얼, 그리고 다이얼의 웨이브 패턴, 세라믹 인서트 대신 티타늄 베젤을 채택한 이 시계의 페이스가 어쩐지 낯설지 않은 이유는 무얼까. 작년 9월에 선보인 씨마스터 300 넥튼 에디션과 놀랍도록 비슷한 비주얼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조목조목 뜯어서 다른 점을 살펴보니 넥튼 에디션은 블랙 다이얼을, 베이징 2022 에디션은 블루 다이얼을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12시와 2시, 4시, 8시, 10시, 12시 방향에 각각 레드, 그린 옐로우, 블루, 블랙 컬러 포인트를 가미해 오륜기를 연상케 만든다는 점 등이다. 그래 봐야 인덱스 테두리와 눈금 색깔을 덧칠한 것뿐이지만 말이다. 올 화이트 컬러로 제작된 올림픽 스페셜 박스 세트는 꽤 그럴듯한 걸 보면, 도리어 시계 디자인보다는 패키징에 더 공을 들인 듯한 모습이다. 이렇듯 과연 무엇을 위한 한정판인지 의문을 부르는 씨마스터 300 “2022 베이징 올림픽” 에디션의 가격은 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문워치 4세대 스타일을 재현한 오메가의 신작이 궁금하다면, 이 링크로 입장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