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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프로 버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오픈형으로 선보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는 달리, 커널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작과 비교해 대폭 강화된 사운드와 통화 품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데, 일단 1mm의 우퍼와 6.5mm의 트위터 탑재로 더욱 풍부한 베이스와 음역을 구현한다고. 다만 진보한 성능과는 달리 착용샷이 소형 보청기처럼 보이는 디자인은 못내 아쉬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3개의 마이크와 보이스 픽업 유닛 기능을 통해 상대방의 음성과 불필요한 소음을 분리해 한결 선명한 통화를 제공하고,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윈드 실드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바람이 심하게 부는 외부에서도 깨끗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최대 99%까지 외부 소음을 줄여준다고. 사용자가 말하면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자동 전환하고, 재생 중이던 음악의 볼륨을 줄여주는 센스도 갖췄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PCM 소재를 20%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생산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옵션은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 등 3가지. 완충 시 최대 8시간까지, 충전 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8시간의 재생을 지원하고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최대 5시간, 최대 18시간까지 재생 시간을 지원한다. 소비자 가격은 23만 9천8백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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