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이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데이 데이트 데저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다이얼과 스트랩 모두 사막에서 영감을 받은 샌드 베이지 컬러로 도배되어 있는데 가을 무드 한번 제대로 휘감아 준 느낌이고. 2년 전 선보였던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데이데이트 70s의 후속작으로 70년대 바티스카프의 디테일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오묘한 색감이 예술적인 퓨메 다이얼, 3시 방향의 데이 데이트 윈도우, 박스형 주사기 핸즈와 큼직한 아워 마커, 베젤에서 다이얼로 반복되는 미닛 트랙 등 핵심적인 디자인 유산은 전부 70년대 빈티지 모델에서 유래한다. 브라운 컬러가 중후했던 전작이 아메리카노라면 데저트 에디션은 한층 부드러운 라떼 느낌이랄까. 세라믹으로 변경된 베젤과 색상, 스트랩 타입을 제외하면 칼리버 1315DD 무브먼트에 디자인까지 거의 쌍둥이 급으로 똑같이 이어간다. 직경은 43mm. 전 세계 500피스 한정으로 선보였으며 가격은 12,7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