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 ‘이온버드’를 선보이겠다며 야심 찬 포부를 발표한 그 이름 롤스로이스. 자동차 제조사인 롤스로이스와는 엄연히 분리된 회사이니 이 점은 참고하시고. 이토록 혈기왕성한 도전에 롤스로이스의 공식 타이밍 파트너 브레몽도 똑같은 이름의 시계 컬렉션을 출시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탰다.
43mm 항공 등급 티타늄 케이스에 42시간 파워리저브로 구동되는 칼리버 11 ½” BE-93-2AV 오토매틱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디자인 속에 브레몽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잘 녹여냈는데, 특히 가독성이 뛰어난 페이스와 4시 방향으로 꼿꼿하게 솟아있는 크라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볼드한 크라운 가드에 날렵한 실루엣을 부여한 점도 브레몽의 감각을 드러내는 포인트다. 내년 초에 있을 테스트 비행에는 당연히 이 시계가 동행할 예정. 가격은 레더 스트랩 옵션이 5,795달러, 브레이슬릿 모델이 6,395달러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