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가 고전적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힙’의 선두주자로 이미지를 탈바꿈했듯 유서 깊은 고급 시계 브랜드들이 점점 모던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로 갈아타는 추세다. 파르미지아니의 신모델 톤다 GT 컬렉션처럼. 포멀한 브레이슬릿은 인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으로 과감히 교체하고, 볼륨감 있는 곡선에서 날렵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톤다 GT 빅 데이트와 크로노그래프로 버전은 두 가지. 빅 데이트 모델의 경우, 스테인리스 스틸과 로즈 골드 두 가지 소재로 선보였으며, 42mm 케이스에 칼리버 PF044 오토매틱을 탑재했다. 방수 성능 100m의 스포츠 시계지만, 삼각형의 기요셰 패턴을 촘촘히 수놓은 다이얼은 드레스 시계 뺨칠 만큼 세련된 자태가 돋보인다. 컬러는 블랙과 블루 등 어둡고 시크한 톤으로 선보였으며, 12시 방향으로 빅데이트 윈도우를 6시 방향으로 스몰 세컨즈를 배치했다. 250피스 한정.
톤다그래프를 보자. 크로노래프 카운터로 스포티한 무드가 한결 강렬하고,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지원하는 칼리버 PF043 오토매틱을 장착했다. 삼각형의 기요셰 패턴과 블랙 슈퍼루미노바로 채운 바 인덱스, 핸즈의 디자인, 그리고 인덱스 가장자리의 원형 장식 등 디테일은 빅 데이트 시계와 마찬가지로 컬렉션의 개성을 그대로 잇고 있다. 200피스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