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브랜드가 레드오션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 하나는 가격경쟁력이다.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동시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다만 텍스트로만 보면 이렇게 간단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게 문제일 뿐이다.
유니매틱(Unimatic)은 이 험난한 레드오션을 교과서적인 방법으로 헤쳐나가고 있다. 이제 4년 차에 접어든 신생 브랜드지만 꼼꼼한 품질과 가성비로 실리성을 추구하고, 한정 생산을 통해 희소성이라는 이미지도 지켜냈다. 특히 U1 같은 다이브 워치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 유니매틱이 최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 녀석을 다시 새롭게 가다듬어 출시했다.
U1 Modello Uno Mr Porter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편집숍 브랜드인 미스터 포터(Mr Porter)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모델이다. 지난해에도 화제의 다이브 워치로 소개한 바 있는 U1이 베이스로 세이코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공유한다. 40mm의 콤팩트한 케이스 사이즈를 더 빛나게 만드는 건 색상이다. 다이얼부터 베젤, 스트랩까지 시원한 블루 컬러를 전면에 내세웠다.
케이스는 브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쓰였고 사파이어 글라스 렌즈가 적용됐다. 다이브 워치답게 300M 방수 기능도 제공하니 안심하고 물에 들어가도 좋다. 다만 이번에도 유니매틱은 한정 생산을 명시했는데, 특히 U1 Modello Uno Mr Porter의 경우 다른 모델들보다 더 적은 수량인 100개만 제작된다. 가격은 87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