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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은 뱀포드(Bamford)를 상징하는 컬러다. 그 뱀포드가 다른 색상을, 그것도 정반대의 화이트 컬러를 입었다니.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얼얼함이 스쳐 지나감도 잠시, 그 배경에 제라 페리고(Girard-Perregaux)가 있었다고 설명하면 그제야 이해가 된다. 로레토 고스트(Laureato Ghost)그렇게 둘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완성됐다.
제라 페리고 x 뱀포드 로레토 고스트는 지난 1975년 처음 출시된 오리지널 로레토의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특별한 모델이다. 역대 뱀포드의 컬렉션에서 전례가 없던 올 화이트 컬러의 세라믹이 적용된 것은 그 특별함의 가치를 설명하는 증거다. 매트한 38mm 원형 케이스에는 팔각형 베젤과 세련된 라인이 배치돼 복합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질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다이얼의 3시 방향에는 날짜 디스플레이가 있고, 핸즈는 세련된 화이트 톤으로 처리됐다. 티타늄 와인딩 크라운은 블랙 PVD 코팅 처리로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무브먼트는 지라 페리고의 검증된 기계식 무브먼트인 칼리버 GP3300을 적용했다. 송아지 가죽 스트랩도 역시 같은 흰색으로 처리됐다. 45개 한정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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