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발사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5호에 승선한 부로바(Bulova) 크로노그래프 시계. 달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역사를 몸에 새긴 브랜드가 루나 파일럿 미티어라이트(Lunar Pilot Meteorite)로 우주여행 역사를 다시 기념하러 왔다. 무오니오날루스타 운석으로 제작되어 독특한 외관이 한 번 더 눈길을 잡는다. 1906년 북부 스칸디나비아에서 발견된, 무려 45억 년 된 운석이다. 이것이 다이얼을 독특하게 꾸밀 수 있는 이유.
43.5mm 5등급 티타늄 케이스로 일단 매우 가볍다. 다이얼과 대비를 이루는 블랙 타키미터 링, 야광 핸즈, 인덱스로 가독성을 높였다. 핸즈는 총 6개다. 표준보다 8배 더 높은 262kHz 주파수를 갖춰 부드럽게 초침이 흐르는 고정밀 쿼츠를 탑재했다. 슬림한 크로노그래프 푸셔, 브랜드 로고를 넣은 크라운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이 시계는 전 세계 5,000개 한정판이다. 부로바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495달러(약 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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