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리프트 된 2022년형 미니 패밀리의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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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세대 미니(Mini)가 탄생한 뒤 어느덧 7년의 시간이 지났다. 사실 다른 브랜드였으면 이미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고도 남았을 사이클이지만, 미니는 여전히 같은 플랫폼을 고수하고 있다. 대신 이번에도 스타일링을 수정하고 이를 해치백, 컨버터블, 쿠퍼S, JCW까지 모든 라인업에 적용한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그동안 미니의 페이스리프트는 주로 라이트 디자인의 소소한 변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말 그대로 미니의 첫인상이 크게 바뀐, 진짜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일단 가장 환영받는 부분은 전면 범퍼의 턱을 없앤 것. 대신 프런트 그릴 주변으로 원형의 검은색 테두리 라인을 적용했다. 귀엽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입 주변을 동그란 수염으로 감싼 듯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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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원가절감의 흔적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도 있다. 전면의 안개등을 아예 삭제해버렸고, 테일게이트 가니시도 크롬에서 평범한 블랙 색상으로 바뀌었다. 대신 컬러 옵션은 선택의 폭이 더 커졌고, 실내의 8.8인치 터치스크린은 트림과 버전을 막론하고 전 기종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같다. 쿠퍼 3기통, 쿠퍼S와 JCW는 4기통 엔진이 올라간다.

한편 미니는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미래 전기차를 향한 성장 동력도 전전히 끌어올리는 중이다. 최근에도 미니 어바넛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