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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열일하는 인디언(Indian)은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22년을 맞아 새롭게 추가된 차량은 엔트리 모델이면서도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라인업인 스카우트(Scout)에 들어갈 2022 인디언 스카우트 로그(Rogue)다. 물론 기존의 스카우트 식스티에서 디자인만 슬쩍 건드린 게 아니냐며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무엇보다도 19인치 프런트 휠의 적용은 주행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다. 기존의 스카우트 라인업이 16인치 휠에 매끈한 바버 타입의 타이어를 적용한 것을 생각해보면 로그는 정교한 핸들링과 주행 퍼포먼스에 더욱 신경 썼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스포스터 라인업을 수랭식 엔진으로 교체하면서 자연스레 단종된 아이언 1200의 빈자리를 노리는 인디언의 영리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헤드라이트를 덮는 쿼터 페어링은 콤팩트한 사이즈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한결 스포티해진 주행 성향에도 잘 어울린다. 핸들바는 기존 모델보다 살짝 더 높은 반만세 타입이며, 여기에 바 엔드 미러를 장착해 굉장히 젊은 스타일링으로 마무리했다. 밸브 커버와 펜더, 매니폴드 및 머플러는 모두 블랙 컬러로 칠해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로 통일성을 부여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133cc 수랭식 V형 2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8,000rpm에서 93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5,600rpm에서 72.3 lb-ft를 마크한다. 물론 기존과 변함없이 649mm의 낮은 시트고는 심리적 부담을 크게 덜어내고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로그에 적용된 싱글 시트는 스카우트 라인업의 다른 모델과도 모두 호환이 된다. 건조중량은 241kg이다.
한편 인디언과 함께 아메리칸 크루저를 대표하는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또한 2022년형 로우라이더 ST를 발표하면서 간결하고 감각적인 셰입의 페어링 디자인을 통해 젊은 고객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궁금하다면 링크를 눌러 관련 기사를 참고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