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남아프리카 크루저 공원에서는 코뿔소의 무려 2/3가 밀렵꾼의 손에 의해 희생당했다. 현재 남은 개체는 불과 500마리 미만으로 비극적인 상황이다.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한 수많은 사회단체의 노력으로 그나마 이러한 밀렵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가 불행 중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위블로(Hublot)는 이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브랜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빅뱅 유니코 SORAI 컬렉션. 해당 컬렉션은 SORAI(Save Our Rhino Africa India)와의 컬래버레이션 모델로, 수익금은 코뿔소를 보호하는 일에 쓰인다. 이 컬렉션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출시되어 왔는데, 최근 위블로가 2021년도 버전의 빅뱅 유니코 SORAI를 공개했다.
2021 위블로 빅뱅 유니코 SORAI는 이전 컬렉션과 달리 시그니처 컬러로 짙은 무광 그린이 쓰였다. 세라믹 소재의 케이스와 카모플라주 패턴의 패브랙 스트랩 덕분에 밀리터리 질감 가득한 디자인이 부각되지만, 마이크로블라스트와 폴리싱 처리된 마감은 상당히 깔끔하다. 스켈레톤 방식의 다이얼은 45mm의 지름과 맞물려 아름다운 기계미를 느낄 수 있다.
무브먼트는 HUB1242 유니코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쓰였으며, 여기에 크로노그래프 플라이백과 컬럼식 휠이 적용되었다.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며, 100m 방수를 지원한다. 참고로 이전에 출시됐던 빅뱅 유니코 SORAI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해당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