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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모터사이클인 혼다(Honda)의 슈퍼커브가 다시 미국 시장으로 돌아온다. 그것도 배기량을 끌어올린 슈퍼커브(Super Cub) C125로. 슈퍼커브 C125는 기존 커브의 전통을 지키면서, 훨씬 더 디테일한 요소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물론 상용 모터사이클의 이미지가 강한 국내 사정상 그러한 점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변화는 LED 타입의 헤드라이트와 스마트키의 장착이다. 강철 백본 프레임이라는 언더본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명이라는 소소한 변화로 전체적인 인상에서 세련미를 끌어내는 혼다의 완급조절 능력은 탁월하다.
물론 이름에서 보듯 파워트레인은 125cc로 상승해 기존 슈퍼커브 110보다 훨씬 경쾌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리터당 66.7km에 달하는 고연비의 강점을 그대로 유지한다. 도장의 마감과 컬러감도 미묘하지만, 분명 퀄리티가 대폭 상승했음을 느낄 수 있다.
중요한 건 여기에 안전장비가 추가됐다는 점. 220mm의 디스크와 싱글 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한 브레이크에 드디어 ABS가 장착된다. 풀 브레이킹을 해도 ‘드르륵’ 소리와 함께 안정적인 제동을 선보일 슈퍼커브라니. 다소 생경하겠지만, 이 어찌 좋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 다재다능한 녀석이 혼다 코리아를 통해 부디 국내에도 정식 출시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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