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레트로 트렌드를 불러온 주역, BMW 모토라드의 R 나인 T는 그 자체로도 너무 멋지지만, 뛰어난 커스텀 베이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드레스덴의 후키 코퍼레이션(Hookie Co.) 역시 이 방법론을 가장 사랑하는 커스텀빌드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한 코브라(Cobra) 커스텀은 이 고전적인 R 나인 T의 실루엣을 상당히 현대적인 스타일링의 카페레이서로 다듬어낸 작품이다.
입체적이면서도 날을 또렷하게 세운 연료 탱크는 CAD 디자인과 3D 프린팅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뒤로 이어지는 시트는 굉장히 얇고 완벽하게 플랫한 라인으로 콤팩트하게 연결하고, 리어는 다시 캐노피로 덮어 1인 카페레이서의 정석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핸들바 역시 세퍼레이트 타입을 적용하여 전형적인 카페레이서의 공격적인 포지션을 연출한다.
동그란 형태의 헤드램프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의 라이트는 바 타입의 LED를 적용해 역시 현대적인 무드를 이어간다. 클래식한 맛은 사라졌지만, 한증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한껏 살린 커스텀이 되었는데, 언뜻 보면 허스크바나의 필렌 시리즈를 연상시키기도. 기본 모델과 함께 다양한 색상으로 엑센트를 준 바리에이션 버전도 제공하는데, 현재 프리오더를 받고 있다. 시작가는 34,000유로부터이며, 기본적인 스펙은 2020년식 R 나인 T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