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에서부터 자동차까지, 전 세계에 사이버펑크를 표방한 제품들이 긍정적 반응을 얻는 추세다. 아, 물론 최근 물의를 일으켰던 2077년 배경의 게임은 빼고.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도 이제는 사이버펑크 대열에 합류할 준비를 마친 듯하다.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이자 사업가 윌아이엠(will.i.am)이 제어기기 전문업체 허니웰(Honeywell)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인 스마트 마스크, 슈퍼마스크(Xupermask)가 그 첫 주자로 나섰다.
디자인은 스페이스X 우주복 및 ‘어벤져스’, ‘블랙팬서’, ‘엑스맨2’ 등 할리우드 영화 코스튬 디자인을 담당한 호세 페르난데스의 취향이 한껏 반영되었다. 실리콘 페이스 실 양쪽에는 LED 라이트가 장착되어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더했고, 스트랩은 길이조절이 가능한 매쉬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과 신축성을 더했다.
스마트 마스크답게 유용한 편의 기능도 갖추었다. 30일 주기로 교체하는 3단 조절 헤파(HEPA) 필터가 달려있어 편안한 호흡을 돕는다. 또한, 블루트스5.0 노이즈캔슬링 이어폰과 마이크를 탑재해 별도의 기기 없이도 음악감상과 통화가 가능하며 멀티펑션 버튼으로 각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마그네틱 이어버드 도킹 시스템으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양옆에 고정할 수 있게 설계한 센스도 겸비하였다.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은 7시간으로, USB C타입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 중에도 마스크 사용이 가능하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SM과 ML 두 가지 사이즈 중 선택이 가능하다. 미국 기준 4월 8일 출시되며, 가격은 299달러, 한화 약 3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