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하고 돌아온 해밀턴 카키필드 티타늄 오토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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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Hamilton)의 헤리티지 컬렉션 중 하나인 카키필드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된다. 한층 콤팩트한 사이즈로 베리에이션을 늘려 활동성을 높인 카키필드 티타늄 오토매틱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카키필드보다 4mm 더 작은 38mm 사이즈의 케이스가 추가된 덕분에 군용 시계라는 정체성에 걸맞은 활동성을 대폭 도모했다.

뛰어난 내구성의 티타늄 소재를 브러싱 처리로 마무리한 케이스는 단단한 군용 시계이자 기존 카키필드의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한다. 밀리터리 고유의 속성을 고려해 다이얼에는 24시간 표기를 병기한 것이 눈에 띈다. 다이얼 컬러의 경우 38mm 버전은 블랙과 카키, 그레이 세 가지인데 이중 그레이는 케이스도 블랙 PVD 코팅을 거쳐 좀 더 강인한 인상을 준다. 한편 이전 모델과 같은 사이즈로 출시되는 42mm 버전은 카키와 블루의 두 가지 컬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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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키필드 티타늄은 H-10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강력한 내구성과 항자성을 갖춘 니바크론 소재의 밸런스스프링이 탑재돼 각종 환경에서도 정확한 시간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파워리저브도 80시간으로 굉장히 넉넉한 편이다. 물론 수퍼루미노바로 가독성을 확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방수 스펙은 100m다.

작아진 사이즈의 케이스 하면 최근 불가리가 출시했던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를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이쪽은 직경이 아닌 두께 쪽이긴 하지만. 어쨌든 관심이 있다면 해당 기사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