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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카메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중적인 가격의 카메라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리미엄급 스펙을 지닌 브랜드들이 좀 위축되지 않을까 했지만, 몇몇 브랜드들은 사진 좀 다룬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선망의 대상이다. 모두 잘 알고 있는 핫셀블라드 역시 선망의 대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다. 중형 DSLR 카메라만 해도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이 브랜드는 무려 1984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역사를 품고있을뿐 아니라 지금도 활발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핫셀블라드는 2018년도 출시할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사전 예고를 진행했고, 그 계획에 맞게 하나같이 놀랍고 새로운 스펙을 뽐내는 렌즈들을 내놓고 있다.
작년 11월에 핫셀블러드는 천 만원이 훌쩍 넘는 미러리스 카메라 X1D의 렌즈 출시 로드맵을 발표했었다. 원래 22mm의 렌즈를 계획했으나 좀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21mm를 출시한다고 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핫셀 블러드의 가장 와이드한 렌즈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계획은 5월, 현실이 되었다. 핫셀블라드 XCD 21mm 울트라 와이드 앵글 렌즈는 17mm 급 풀프레임의 초점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풍경이나 건축물을 담는 데 있어 최적화 되어있다. 조리개 범위는 f/4,0~32까지고 이미지 스케일은 1:10이다. 풀 오토매틱 포커싱과 즉각적인 수동 포커스 기능까지 원하는 조작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다른 XCD렌즈와 마찬가지로 1/2000 초 전 범위 플래시 동조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메인바디인 X1D에 딱 맞도록 컴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로 부담 없는 사진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4백만원 정도를 호가한지만 핫셀블라드이기에 조금은 저렴한 느낌까지 있다. 2018년이 가기 전에 추가 렌즈 출시를 통해 총 9개의 렌즈의 라인업을 완성한다고 하니 더욱 바빠질 핫셀블라드를 응원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