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법. 뱅앤올룹슨이 자랑하는 불후의 명작, 베오사운드 9000이 다시 찾아온다. 베오사운드 9000과 한 쌍의 베오랩 28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베오시스템 9000c(Beosystem 9000c)를 발표한 것. 제작 과정은 낭만 그 자체. 새로운 부품을 재생산한 것이 아닌, 오리지널 베오사운드 9000 CD 플레이어 200대를 확보해 복원했다고. 오리지널을 생산했던 덴마크 공장에서,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기술자 상당수와 함께 작업했다.
‘눈으로 듣는 오디오’라는 생각을 자아내는 미학은 오리지널 베오사운드 9000의 가장 큰 특징. 9000c의 플레이어는 오리지널의 색상을 반전시켜 대비감을 더했다. 후면 알루미늄 플레이트에 추가한 코스믹 블랙 마감은 CD를 더욱 아름답게 부각한다. 전원을 켜면 커튼처럼 열리는 알루미늄 라멜라는 탁월한 깊이감을 자랑한다.
편의성도 개선됐다. 스피커에 다가가면 인터페이스에 불이 들어와 재생, 트랙 건너뛰기,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5.0을 통해 자체 앱에 연결하면 단순 재생뿐만 아니라 특정 트랙 선택도 가능하다. 4개의 즐겨찾기 버튼을 통해 라디오나 스트리밍 서비스의 플레이리스트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가격은 55,000달러(약 7,572만 원). 유럽, 미국,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 및 호주의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 예정이다.
이 스피커 있는 집에는 이것도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미국 아빠의 바비큐 비결 그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