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시장으로 사업 저변 확장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구글 I/O 2022’에서 애플 에어팟과 삼성 갤럭시 버즈를 저격하는 새로운 이어버드가 등장했다. 처음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넣은 픽셀 버즈 프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작년에 출시된 픽셀 버즈 A-시리즈에 노캔 기능이 없어 아쉬움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더없이 반가운 소식을 듯.
커스텀 11mm 드라이버를 탑재한 이 제품에 탑재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구글 자체 오디오 엔지니어링 팀이 손을 댄 알고리즘과 커스텀 6코어 오디오 칩으로 구동된다. 사일런트 실(Silent Seal)로 사용자 귀 모양에 맞춰 소음을 최대한 제거할 수 있도록 했고 내장 센서로 귀속 압력을 측정,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변 소음을 허용하는 투명 모드도 제공하며, 빔포밍 마이크, 바람 차단 메시 커버, 골전도 기술 덕분에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도 선명한 통화 품질을 보장한다고. 또한 멀티포인트 연결로 랩톱, 태블릿, TV, 안드로이드 및 iOS 휴대폰 등 이전에 페어링한 블루투스 기기 간 자동 전환도 가능해 편의성을 끌어 올렸다. 아울러 볼륨 EQ 기능으로 모든 볼륨에서 동일하게 풍부한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한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40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노캔 모드 시 7시간, 미사용 시 1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공간 음향 기능은 올해 후반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수는 이어버드는 IPX4, 케이스는 IPX2 등급이다.
색상은 코랄, 레몬그라스, 포그, 차콜 등 4가지 옵션으로 마련했고 7월 21일부터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국내 정발은 미지수. 가격은 약 200달러, 한화 약 25만 원 정도다.
샤오미가 내놓은 노캔 이어폰 버즈 3T 프로, 이 제품도 과연 대륙의 실수인지 임볼든이 직접 써 본 실사용 리뷰 영상을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