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Porter)에 매료되어 영국 본인의 매장에 브랜드를 처음 소개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디자이너 폴 스미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 둘의 만남은 다소 늦은 감도 있다. 이 컬래버는 대자연의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폴 스미스(Paul Smith) 2022 S/S 남성복 컬렉션 컬러와 포터 고유 실루엣이 만나 너무 익숙한 두 브랜드지만 뻔하지 않은 신선한 감각을 불러들였다.
볼드한 초록, 파랑 스트라이프 패턴, 일출 하늘에서 포착한 흰색, 빨간색 줄무늬 등 힙한 무드와 레트로한 분위기까지 동시에 챙겼다. 포터 시그니처 소재인 나일론을 사용해 내구성은 물론 가볍고, 물방울도 톡톡 털어낼 수 있어 실용적이다. 종류는 헬멧 숄더백, 더플백, 지갑 등으로 구성했다.
제품 전면에는 두 브랜드 로고가 나란히 적용돼 찐친 케미를 선보이는 중. 국내에서는 현재 포터 코리아 여의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3일 정오부터 압구정 매장 및 포터 온라인 숍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지갑이 30만 7천 원, 헬멧 백이 105만 2천 원이다.
폴 스미스처럼 시대를 풍미한 천재 디자이너는 대체 어디서 영감을 얻는 걸까. 궁금하다면 폴 스미스에게 영감을 준 50가지 물건이 담긴 이 책을 펼쳐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