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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 마이크로 버스 ID.버즈 공개
2022-05-17T20:04:3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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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보다 예쁜 거 왜 때문이죠.

https://youtu.be/uhn__P8w378

폭스바겐이 9일(현지 시각) 전기 마이크로 버스 ID.버즈(ID.Buzz)의 공식 이미지와 일부 사양, 출시일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196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T1을 재해석한 ID 버즈는 처음 공개했던 콘셉트카의 외관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좀 더 정돈되고 깔끔한 모습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의 모듈식 전기 드라이브(MEB, Mo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ID.버즈는 5인승 밴 모델과 2인승 카고 모델로 출시되며, 유럽에서 올해 3/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2/3/2 시트 구성의 롱-휠베이스 7인승 모델은 내년 출시될 전망이며, 북미 시장에서는 2024년 출시될 계획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T1의 레트로한 디자인을 균형 있게 섞어놓은 느낌을 선사한다. 과거 T1보다 앞 유리에서 범퍼로 떨어지는 경사가 더 기울어졌으며, 이를 통해 공기저항 계수를 승용차 수준인 0.28까지 낮췄다(카고 모델은 0.29). 전면 하단 라디에이터 그릴 느낌의 격자무늬 장식과 ‘IQ 라이트’라 불리는 매트릭스 LED 라이트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조등 바깥쪽에서 보닛 가운데로 떨어지는 V자는 마치 웃음을 짓는 듯한 형상과 함께 T1의 전면부 디자인을 상기시킨다.

측면에서 봤을 때는 짧은 프론트/리어 오버행으로 무게중심이 낮게 깔린 듯한 느낌을 주며, 투톤 옵션 선택 시 T1과 마찬가지로 도어핸들을 경계로 상·하단에 다른 컬러를 적용한다. 후면은 직각으로 평평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일자로 이어진 테일라이트와 폭스바겐 로고, ‘ID.BUZZ’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밴 모델 기준으로 전장 4,712mm, 전폭 1,985mm, 전고 1,937mm, 휠베이스 2,988mm 사이즈이며, 카고 모델은 전고가 1mm 높고 나머지 크기는 동일하다. 밴 모델 상위 트림은 18-21인치 알루미늄 알로이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밴 모델과 카고 모델 모두에 기본적으로 스포츠 스틸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밴 모델은 슬라이딩 도어 옵션이 제공되며, 3열석은 4:6 비율로 폴딩이 가능해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적재 용량은 1,1121리터이다.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싶다면 분리 가능한 센터콘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센터콘솔은 1.4ℓ 용량의 컵 수납용 컴파트먼트 및 노트북 등을 보관할 수 있는 5ℓ 용량의 수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뜻한 색감의 컬러 옵션도 다양하다. 시그니처 컬러인 ‘라임 옐로우’를 비롯, ‘캔디 화이트’, ‘모노 실버’, ‘스타라이트 블루’, ‘에너제틱 오렌지’, ‘베이 리프 그린’, ‘딥 블랙’ 등 7가지의 단일 컬러 옵션과 4가지의 투톤 컬러 옵션까지 총 11개의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투톤 컬러 옵션의 경우 상단에는 공통으로 화이트 색상이 적용되며, 하단에는 ‘라임 옐로우’, ‘스타라이트 블루’, ‘에너제틱 오렌지’, ‘베이 리프 그린’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미래지향적 느낌이 강해진다. 1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인 느낌이 강하며,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12인치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공조 장치는 물리 버튼과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했다. 무선 충전 기능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옵션에 따라 최대 8개의 USB-C 충전 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시트와 암레스트에는 가죽 대신 비건 레더를 사용하였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가죽 느낌이 나는 폴리우레탄을 적용, 곳곳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노력을 더했다.

폭스바겐은 주행거리와 관련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으나, 초기 출시되는 밴 모델에는 77kWh 용량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170kW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30분 만에 5%에서 80%까지 배터리 용량을 충전할 수 있다. 모터는 리어 액슬에 연결되며, 최대 201마력과 31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속도는 안전상의 이유로 145km/h로 제한했으며, 제로백은 9초대이다.

프론트에 맥퍼슨(MacPherson) 스트럿식 서스펜션이, 리어에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어댑티브 댐핑 및 에코, 컴포트, 스포츠 모드 3가지 주행 옵션을 포함하는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DCC)을 선택할 수 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반자율 주행 기능 ‘트래블 어시스트’도 제공된다.

출시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과 전기차 사업으로의 선회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프에서 뒤늦게 첫 순수 전기차 모델 이미지를 공개하였다. 과연 후발주자로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이 링크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