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디자인이 1919 크로노타이머 플라이백 블루 & 레더를 공개했다. 전작이 출시된 지 2년 만에 얼굴을 드러낸 이 모델은 새로운 컬러웨이와 한층 고급스러운 스트랩으로 업데이트를 마쳤다. 스테인리스보다 40% 가볍고 견고한 42mm 티타늄 케이스에 크로노그래프의 심장, WERK 01.200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는데, 3년간 연구개발 끝에 탄생했다는 이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포르쉐 타이틀 부끄럽지 않은 스펙을 보여준다.
복잡한 조작 없이도 직관적인 연속 크로노그래프 리셋이 가능한 플라이백 기능을 갖췄으며, 48시간 파워리저브에 100m 방수를 지원한다. 또한, 엄격하기로 유명한 스위스의 공식 크로노미터 검증기관 COSC의 크로노미터 인증이 이 시계의 정밀성을 한 번 더 증명하고 있다.
다이얼을 장식한 메인 컬러는 블루. 깊고 중후한 톤의 블루 판에 화이트 악센트를 가미했다. 크로노그래프 핸즈 가장자리에는 레드를 얹어 가독성과 비주얼 완성도를 한 번에 챙긴 모습이다.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마감한 케이스백에는 P-아이콘 로터가 뒤태의 매력을 담당한다. 여기에 포르쉐 스포츠카 내부에 사용되는 최고급 송아지 가죽 스트랩이 정제된 화려함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카로 축적한 장인 정신이 그들의 이름을 내건 시계까지 예외 없이 이어지니, 드림카 1순위 포르쉐 타이틀을 드림워치 리스트에서 적잖이 볼 날도 머지않은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