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포털 &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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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한 그 단어 ‘포털(Portal)’. 내 캐릭터가 어느 곳에 있던 간에 시공간을 초월해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마법의 문 포털. 장거리 연애 커플이나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간절히 원하는 마법일 것이다.

이미 시장에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서로를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페이스타임을 비롯한 다양한 비디오 채팅 서비스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다들 손으로 계속 들고 있거나 카메라 앞에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페이스북이 새롭게 선보인 디바이스 ‘포털’은 게임 속 포털처럼 누군가를 직접 다른 공간으로 옮겨주지는 못하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가까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다.

포털의 가장 큰 매력은 카메라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계속해서 따라다니기 때문에 전보다 훨씬 다양한 활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아무리 소란스럽게 뭔가 만들며 통화한다고 해도 카메라와 알렉사가 당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10인치(포털), 혹은 15인치(포털+)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깨끗하게 전달해줄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통화하지 않을 땐 사진이나 영상을 디스플레이하거나 중요한 일정을 알려주는 등, 개인 비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며 스포티파이, 판도라, iHeartRadio 등을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