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격은 마이크로브랜드의 영역을 훌쩍 넘어선 브랜드 페어러(Farer)가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네 가지의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아쿠아매틱(Aquamatic)으로, 각기 모두 확고한 개성과 함께 비비드한 색 조합으로 우리의 눈을 먼저 즐겁게 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한 38.5mm 사이즈의 케이스 위로 자리한 베젤과 다이얼은 네 모델 모두 저마다 다채로운 색깔로 정체성을 강조한다. 다이얼 3시 방향에는 요일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각 핸즈와 아워 마커는 굳이 숫자가 없어도 볼드한 디자인으로 직관적인 시인성을 확보했다. 다만 전면에 보이는 다이얼 디자인과 달리 케이스백은 다소 둥글고 밋밋하게 처리한 점이 살짝 아쉽긴 하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SW220-1을 탑재했다. 28개의 주얼이 들어갔고, 시간당 28,800 진동수와 함께 41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글래스는 사파이어 크리스탈이며, 각 컬렉션은 퀵 릴리즈 루버 스트랩과 NATO 스트랩, 그리고 스틸 브레이슬릿의 세 가지 종류가 모두 포함된다. 물론 상당히 화사한 파스텔 톤의 비비드한 컬렉션인 만큼 NATO 스트랩이 시각적으로는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이긴 하다. 가격은 모두 895파운드로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