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보러 와요, 페어러 문페이즈 컬렉션

워치메이킹 역사에서 오래된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문페이즈. 페어러(Farer)에서 기능도 디자인도 매력적인 문페이즈 컬렉션(Moonphase Collection)을 선보였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봤을 때 달라지는 달의 음영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이 아이템은 블루, 미드나잇블루, 핑크 다이얼 덕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색다른 감각을 선사한다. 일단 문페이즈는 신비롭고 예쁘니까 뭐든 옳은 법이지만.

달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손으로 직접 수퍼-루미노바 그레이드 OL X1로 페인팅해 낮과 밤에 모두 매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38.5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적용했고, 측면에는 그레인 트위스트 패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중 아크 틱 블루 선버스트 다이얼을 적용한 ‘버비지(Burbidge)’ 모델은 분홍색 달이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를 풍기며, ‘할리(Halley)’ 모델은 미드나잇블루 유광 다이얼과 수퍼-루미노바 마커로 세련됨을 강조했다.

또한 ‘에딩턴(Eddington)’ 모델은 흰색 로마자 인덱스와 대조적인 딥 블루 문페이즈 조리개의 대비가 깔끔한 인상을 자아낸다. 셀리타 SW288-1 M 핸드와인딩 무브먼트를 적용했고, 파워리저브는 45시간이다. 방수는 50m 지원. 4월 27일 발송 예정이며, 페어러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1,650달러 한화 약 214만 원이다.

페어러 문페이즈 컬렉션처럼 포근한 느낌의 시계가 취향이라면, 시놀라 런웰 41mm 신제품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