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필립이 칼라트라바 Ref.6007A-001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올해 들어 첫 출시작이자 제네바 플랑레와트에 새 매뉴팩처 건물 오픈을 기념해 선보인 모델이기도 한데, 총 10층으로 이뤄진 매뉴팩처는 연구 및 설계를 위한 최첨단 시설은 물론 펜트하우스 레스토랑과 4개의 VIP 라운지, 대규모 강당을 갖추고 있다고. 투자된 건설 비용만 6억 프랑, 한화 약 7,644억 원이다.
이번 칼라트라바가 여느 파텍필립 시계와는 다르게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것도 흥미로운 부분. 이번 제네바 매뉴팩처에 강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가져온 디테일이다. 40mm 케이스에 칼리버 324 S C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시크하고 세련된 감성의 그레이 블루 다이얼을 매치했다.
다이얼 안으로는 철도 트랙 스케일과 카본 패턴 엠보싱으로 포인트를 가미했으며, 맥시한 아라비아 숫자 아워 마커가 돋보인다. 화이트 골드로 제작한 핸즈와 인덱스는 수퍼루미노바로 코팅을 마쳤다. 모던하고 심플한 페이스와는 다르게 뒤태는 좀 더 화려한 느낌. 칼라트라바 십자가가 새겨진 21K 골드 와인딩로터와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 ‘NEW MANUFACTURE 2019’라는 문구로 컬렉션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 세계 1,000개 한정 생산. 가격은 28,351달러, 한화 약 3,436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