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의 장인 튜더(Tudor)가 이번에도 자신들의 장기를 극대화한 새 컬렉션을 공개했다. 새 모델은 튜더 블랙베이 58 브론즈. 이미 스폰서십을 맺은 데이비드 베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착샷을 보여준 덕분에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튜더 블랙베이 58 브론즈의 가장 큰 특징은 케이스다. 직경 39mm의 새틴 브러싱 처리된 브론즈 케이스가 무엇이 그리 특별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텐데, 해답은 바로 소재에 있다. 브론즈는 근본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색이나 질감이 무르익는다. 이러한 변화는 착용자의 성향과 환경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모든 튜더 블랙베이 58 브론즈는 각 개체가 서로 다른 모양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무브먼트는 칼리버 MT5400이 탑재된다. 튜더 매뉴팩처 칼리버의 전형적인 설계와 마감 방식을 가진 무브먼트로, 오픈워크 타입의 모노 블록 로터와 비자성 실리콘 헤어 스프링, 샌드 블라스트 처리된 브리지와 메인 플레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8mm 안에서 5단계 조정이 가능한 T-fit 시스템의 클라스프도 특징. COSC의 크로노미터 인증을 거쳤고, 70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갖췄다.
이외에도 튜더의 올해 출시작들이 궁금하다면 2021 튜더 컬렉션을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