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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워치의 전형, 튜더 레인저가 돌아왔다. 숙명처럼 형제 브랜드 격인 롤렉스의 익스플로러와 비견되었지만, 이제는 롤렉스의 아성마저 무너뜨릴 기세다. ‘이것이 진짜 툴워치다!’라고 말하듯, 이번 모델은 기교와 치장 없는 빈티하고 교과서적인 툴워치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튜더 레인저는 1952년에서 1954년 사이에 이뤄진 영국의 북그린란드 탐사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39mm 316L 스틸 케이스는 매트한 사틴 브러시 처리를 통해 멋 부림 없는 순순한 툴워치의 정신을 표현하였다. 또한, 3, 6, 9, 12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화살표 모양 핸즈, 버건티 세컨드 핸즈 팁으로만 다이얼을 구성해 험지에서 시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툴워치 본연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빠른 조정이 가능한 ‘T-핏’ 클래스프도 툴워치로서의 성격을 부각해준다.
무브먼트로는 COSC 인증을 받은 4Hz 칼리버 MT5402를 사용했으며, 파워리저브는 70시간에 달한다. 아울러 100m의 방수 성능을 제공하며, 브레이슬릿 모델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러버/레더 스트랩 모델과 레드/베이지 패브릭 스트랩 모델까지 총 세 개의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브레이슬릿 모델이 3,920,000원, 나머지 두 모델이 3,520,000원이다.
기본기에 대한 충실함은 세월에 상관없이 묵직한 멋을 선사하다. 최근 튜더 레인저와 마찬가지로 기본기에 충실한 다이버 워치 발틱 아쿠아스카프 티타늄이 출시됐는데,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