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한번 위풍당당, 토요타 GR GT3 쿠페 콘셉트

토요타(Toyota)가 2022 도쿄 오토살롱을 통해 GR GT3 쿠페 콘셉트를 공개했다. 과거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그동안 대중차 생산에만 집중하던 토요타지만, 지난 2019년 GR 수프라라는 카드를 다시 꺼내 들며 마니아를 위한 자동차 제작에 다시 열정을 지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에는 야리스와 함께 GR GT3 콘셉트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환기하고 있다.

콘셉트이긴 하지만 GR GT3의 실루엣은 이미 대부분의 만듦새가 갖추어진 모양새다. 프런트 미드십 구조의 전형적인 롱 노즈 숏 데크 타입으로 디자인됐는데, 압도적인 비율의 긴 후드와 드라마틱하게 떨어지는 곡선의 리어 디자인을 갖고 있다. 여기에 루프와 거의 비슷한 위치까지 높게 솟은 리어 윙은 고성능 차량의 이미지를 하드코어한 수준으로 부각한다.

후면 디자인은 바 타입으로 길게 뻗은 LED 테일라이트가 있으며, 거대한 디퓨저가 자리하고 있지만 머플러 팁은 찾아볼 수 없다. 재미있게도 GT GT3의 머플러는 후면이 아닌 측면으로 뽑아냈는데, 자세히 보면 A필러와 전륜 사이의 하단에 다소 작은 사이즈로 가지런히 위치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다만 자세한 스펙이나 양산 계획은 알려진 것이 없다.

한편 토요타와 렉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30종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브랜드의 미래 비전이 궁금하다면 링크를 눌러 관련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