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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가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커넥티드(Connected)의 4세대 모델을 발표했다. 안타깝게도 신형 커넥티드는 여전히 기존 시계 제조사로서의 브랜드 밸류와 대중화된 스마트 워치의 저렴한 가격이라는 둘 사이의 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존재해왔던 기존 태그호이어의 팬이라면 이번 4세대 커넥티드의 몇 가지 변화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새로운 4세대 커넥티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자인의 변화다. 무엇보다도 케이스 직경 사이즈에 따라 42mm와 45mm의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42mm 버전은 완전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모델이다. 기존의 외부 베젤을 삭제하고 대신 이를 글래스 내부로 통합해 굉장히 매끄러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케이스 사이즈가 더 콤팩트해진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렇게 제작된 덕분에 42mm 버전은 조금 더 격식을 차린 듯한 드레스 워치 느낌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측면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탈도 적용했으며, 디자인과 사이즈 덕분에 여성 고객에게도 포커스가 상당히 맞춰진 듯하다. 물론 45mm 버전의 경우 기존 커넥티드와 동일한 블랙 세라믹 베젤 인서트를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스마트 워치 본연의 스포티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4100+가 적용되었으며, 시인성을 한층 더 개선한 OLED 디스플레이로 개선된 것도 특징이다. 이 새롭게 개선된 디스플레이를 가리지 않도록 새로운 버전의 마그네틱 충전기가 들어가는 것도 나름 세심한 포인트로, 배터리 효율도 30%가 더 좋아졌다. 참고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되는 42mm와 달리 45mm 버전은 티타늄 소재도 선택할 수 있다고.
가격은 사이즈와 케이스 및 스트랩 소재마다 대동소이하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42mm 루버 스트랩 버전으로 1,800달러지만, 45mm 티타늄 모델은 2,500달러의 가격표가 붙는다. 두 제품 사이의 700달러라는 갭만으로도 갤럭시 워치를 2대 살 수 있는 금액이라는 점이 함정이라면 함정. 그러니 브랜드 밸류보다 그냥 스마트 워치 본연에 집중하고 싶다면 다음의 링크를 눌러 최근 새롭게 업데이트된 갤럭시 워치 4에 대한 정보나 한 번 더 얻어가도록 하자.
